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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당역 야자포차
역대급이었다. 비쌌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.
일단 한상 차려져서 나오면 사진찍을 시간을 주고나서 손질해준다.
그리고 전통주를 시키면 그 전통주에 맞는 잔을 같이 준다. 맥주마다 맥주컵이 다르듯이 말이다.
마치 고객 경험을 설계한 듯한 느낌을 준다.
요즘 사람들 인스타에 사진 올리기 좋은 곳 찾아간다. 단순한 먹는 음식에서 미디어를 통해 즐기는 보는 음식으로 바뀐 것이다.
그래서 뭐든지, 오징어도 통으로 나오고 모든 음식이 푸짐해보이게, 가득차게 세팅이 되어있다. 끓이는데 우리가 한참 사진을 찍고 나니까 우연인지는 몰라도 그 후에 손질해주겠다고 왔다. 손질도 하나의 보여주는 것이며, 그 와중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.
해산물에 치즈가 들어가는데 정말 맛있었다
그리도 전통주도 각 병에 맞는 잔을 주었다.
특히 빙탄복은 복분자에 탄산을 넣고 얼음을 넣은 잔에 주는데 아주 좋았다.
고민을 많이 한 느낌이 들었다. 그리고 그 고민들이 매 순간 맞아 떨어졌다.
벽면에 폴라로이드 사진들이 걸려 있는데 우연히 본 사진에 있던 사람들이 옆 테이블에 그대로 있더라 ㅋㅋㅋ 또 온 것이다. 단골이 될 만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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